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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신혼여행기 9편: 발리 4일차 (누사렘봉안/누사페디나 스노쿨링 투어 준비~도착)

by EllRis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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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봉안/누사페디나 스노쿨링 투어 준비물

저희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관광파이기 보다는, 호텔에서 먹고 쉬는 걸 좋아하는 휴양파입니다. 그래서 발리로 신혼여행을 계획했을 때, 액티비티를 최소한으로 넣었는데, 와이프가 스노쿨링은 반드시 넣고 싶다고 하여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스노쿨링은 클룩을 통해서 예약을 했고, 아래 포스팅에서 예약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클룩 스노쿨링 투어 예약 방법>

 

발리 신혼 여행기 준비편 (1) (투어신청, 비자 신청, 관광세 납부, 헬스패스 신청, 전자세관신고서

발리 신혼 여행 준비이전에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계획하고 난 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발리 항공권 및 숙박 예약 후기 [결혼 준비] 신혼 여행 준비기 (1): 인

jeonghl1508.com


예약 후에는 스노쿨링에 필요한 장비들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스노쿨링 장비는 투어 업체에서 대여해주지만, 아무래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장비 상태가 좋지 않고 위생상으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노쿨링 장비를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저희가 준비한 장비들입니다.


1) 스노쿨링 장비 세트

스노쿨링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대여가 되지만 호흡 해야 하는 부분 또한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민감한 분들은 반드시 개인 장비로 구매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고글을 포함해서 2만원대이기 때문에, 수경 대신에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봤을 때 누수도 전혀 없었고, 기타 품질에 문제 없이 잘 사용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색은 블랙/화이트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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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쿠아 슈즈

스노쿨링을 가게 되면 배에 오르고 내릴 때 무조건 무릎까지는 바닷물에 담가야 하기 때문에, 신발은 무조건 젖게 됩니다. 그래서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샌들이나 크록스 종류는 스노쿨링을 하면서 발에서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신고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쿠아 슈즈를 구매하였고, 바닥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안전하면서 발등까지는 물이 금방 빠질 수 있는 소재로 되어있어 가벼웠습니다. 스노쿨링을 하면서 오리발을 끼지 않을 예정이라면, 아쿠아 슈즈를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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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핸드폰 방수팩

핸드폰을 두고 다닐 수는 없기 때문에 무조건 몸에 지녀야 하는데, 주머니나 짐칸에 두는 것 보다는 핸드폰 방수팩 목걸이를 준비해서 들고 다니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저희 커플 같은 경우에는 수영장에서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구매하였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나중에 국내에서도 워터 파크를 갈 때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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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시원한 소재로 된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가는 것 입니다. 일단 바다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추웠던 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발리가 워낙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타게 됩니다. 나중에 이야기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저희 커플도 화상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팔토시 정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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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당일 아침 준비

저희가 예약한 투어는 픽업서비스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상품이었고, 그래서 저희가 시간 계산을 알아서 해서 투어샵까지 도착해야만 했습니다. 투어샵까지 9시반까지 도착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전날 짐을 챙겨놓고, 7시반에 일어나서 간단히 준비만 한 뒤, 물리아 리조트의 조식을 먹고 택시로 8시반까지 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움직였습니다.

 

물리아 리조트 로비
물리아 리조트 로비입니다. 여기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오른편에서 The cafe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리아 리조트에 있는 조식인 "The Cafe"는 개별 매뉴가 아닌 부페형 조식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배정 받으면, 각 코너에서 음식을 담아오면 됩니다 (서양식, 일본식, 인도식, 인도네시아식 조식이 있고, 작지만 한식 코너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식사를 못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식사를 해야했었지만 저희는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15분 만에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로비로 택시를 불러서 출발하였습니다.

 

물리아 디조트 조식
투어 시간에 맞춰 급하게 식사를 하느냐고 많은 음식을 담진 못했습니다.


발리 남부에 있는 누사두아에서 선착장이 있는 사누르 지역까지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큰 다리를 지나가야만 했는데, 마치 서해대교를 건너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발리 만다라 유료도로"라고 합니다). 오는 길에는 운전자가 유로도로를 통해서 오지 않고 돌아왔는데, 당연하게도 시간이 더 걸리긴 했습니다 (왜 돌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발리 만다라 유료 도로
발리 북부의 사누르와 남부의 누사두아 지역을 가깝게 이어주는 발리 만다라 유료 도로

 

예상보다 20분 가량 일찍 도착했고, 택시가 투어샵이 아닌 사누르 선착장으로 내려줘서 5분 정도 걸어 돌아가서 투어샵에 도착했습니다. 투어샵 이름은 "D‘STARS Fast Ferry"로 아쉽게도 그랩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지정이 안됩니다.

 

저는 사누르 항구를 지정해서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택시를 타고 사누르 항구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온다음, 코너를 돌기 전에 내리면 더 가깝게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가게 이름을 말하는게 가장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발리 스노클링 투어샵
저희가 예약한 스노쿨링 투어샵인 디스타스 (D'STARS)

 

스노쿨링 투어샵 도착

D‘STARS Fast Ferry 주소: 인도네시아 80237 Bali, Denpasar City, Denpasar Selatan, Sanur Kaja

 

D‘STARS Fast Ferry · 인도네시아 80237 Bali, Denpasar City, Denpasar Selatan, Sanur Kaja

★★★★☆ · 선박여행사

www.google.co.kr

 

가게에 도착하니 클룩 QR코드를 요구하였고, 확인 후 입장권과 카드 목걸이를 줍니다. 입장권은 선착장에서 들어갈 때 내면 되고, 카드 목걸이는 배를 타기 전까지 투어샵에서 인원관리를 위해 착용하는 물건으로, 승선하기 직전에 반납하면 됩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생겨서, 쉽게 멀미하는 와이프를 위해 멀미약을 사러 투어샵 옆 편의점을 들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품절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멀미약은 숙소 근처나 다른 곳에서 미리 사오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누르 선착장사누르 선착장
사누르 선착장입니다. 렘봉안/누사페디나 외에 길리 섬으로 떠나는 페리도 있는 듯 합니다.


모든 투어 승객들이 도착하지는 않았는지 9시반에 바로 출발하지 않았고, 10분 정도 더 대기하고 나서야 인원을 불러서 출발했습니다. 처음 택시에서 내렸던 선착장에 도착해서 표를 내고, 선착장 건물 내부에서 돌아서 배를 타게됩니다. 배는 2층으로 이루어졌는데, 대부분 풍경을 보기 위해 2층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귀찮기도 하고, 멀미가 더 심하게 날 것 같아서 1층에 자리잡았습니다.

 

렘봉안/누사디아 페리
페리 내부 사진. 2층 보다는 1층에 타는 편이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렘봉안 섬으로 출발 → 스노쿨링 집합 스팟으로 이동

역시 승선한지 10분 정도 지나서야 페리가 출발했고, 40분 가량을 이동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배가 굉장히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거의 바람만 막아주는 지붕 있는 제트보트 타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멀미에 약하신분들은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착한 렘봉안 섬에서 제가 생각한 발리의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이 에매랄드 빛 색으로 아무 예뻤고, 그런 이유로 좁은 해안에도 불구하고 경사진 언덕을 따라 여러 호텔과 식당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배에서 내리니 투어 업체에서 이름을 불러줘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2분 정도 걸어가니, 픽업 트럭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에 도착했고, 픽업 트럭에 6명 정도를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렘봉안/누사페디나 해변렘봉안/누사페디나 해변
너무나 아름다웠던 에메랄드 빛의 렘봉안 해변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이동 과정이 달랐는데, 일단 지프 트럭 자체가 작고 안전 장치가 미흡해 보여서 가장 바깥쪽에 탄 사람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구조였습니다. 이동하는 동선에는 모두 비포장도로인데 운전 자체도 거칠게 하기 때문에, 차가 엄청 흔들리고 튕겨서 위험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모두가 무사히 도착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결코 짧진 않았는데, 대략 20분 정도 이동하면서 혹시나 떨어질 까봐 안간힘을 다해 차체를 붙잡고 가느냐고 힘이 다 빠질 정도였습니다. 겨우 스노쿨링 출발 스팟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스노쿨링 관련된 안내와 각종 장비 (스노쿨링 세트, 오리방, 구명 조끼) 등을 받고 잠시 대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자세한 스노쿨링 투어 경험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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