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 여행기 2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마티나 라운지→출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쇼핑

셀프수화물까지 무사히 챙기고 난 뒤, 딱히 식사 생각이 없었던 저희는 바로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2번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일 낮이었던 탓인지, 출국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금방 수속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번 출국장 입구로 입장!

 

2번 출국장에서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예정되어 있던 면세점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은 미리 구매를 해놓았고, 직접 디자인이나 색상을 보고 사야 하는 것들을 남겨 놓은 상태였습니다.

 

• 샤넬 화장품
• 롱샴 가방 (핸드백)
•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 코치 가방 (핸드백)
• 폴로 남성 화장품 (향수)

각 매장의 위치는 아래 인천 국제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 국제 공항 공식 홈페이지>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샤넬 매장 (화장품)

 

[신라면세점] 샤넬 (CHANEL) 정보
영업시간: 06:30 ~ 21:30  /  연락처: 080-805-9628
위치: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50번, 251번 게이트 부근

 

저희는 출국 수속을 마치자마자 해당 브랜드 매장을 찾아보았습니다. 2번 출국장에서 마침 가장 가까웠던 매장이 샤넬이었기 때문에, 바로 매장으로 들어가서 화장품을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 시, 여권과 탑승권 그리고 본인 명의의 결제 수단이 필요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개인 취향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물하는 경우에는 미리 확실하게 정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사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 샀나 고민도 많이 되었지만 와이프의 안목 덕분에 성공적인 (?) 컬러의 화장품을 골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롱샴 매장 (가방)

다음으로 가까웠던 매장은 롱샴이었는데, 저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지만 상당히 많이 알려진 브랜드라고 했고, 저희도 집안 여자 어른분들께 선물하기 위해 방문하였는데 실제로 중년층의 여성분들이 많이 매장을 방문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롱샴 매장 정면 사진. 매장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롱샴 (LONGCHAMP) 정보
영업시간: 06:30 ~ 21:30  /  연락처: 032-743-4723
위치: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50, 251번 게이트 부근

 

주로 나일론 재질의 가방을 판매하는데, 아주 저가의 가방이 아니면서 튼튼하고, 무엇보다 가볍고 편하게 들기 좋은 가방이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미디엄 정도의 일반적인 가방을 구매하였는데, 개당 16만 원가량 정도로 많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기서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젠틀몬스터 매장 (선글라스)

다음 매장으로는 역시 그다음으로 가까웠던 젠틀몬스터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발리에서는 선글라스가 필수라고 들었지만, 저희가 따로 가지고 있던 선글라스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가성비 좋다고 알려진 젠틀몬스터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기괴한 오브제를 설치해놓은 젠틀몬스터 매장

 

[신라면세점] 젠틀몬스터 (GENTLE MONSTER) 정보

영업시간: 06:30 ~ 21:30  /  연락처: 032-743-1700

위치: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50번, 251번 게이트 부근

 

매장 정면에서 보이는 굉장히 특이한 사람 얼굴을 한 커다란 로봇 오브제가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 20만 원대의 적당한 선글라스를 구매했고, 가죽 재질의 선글라스 보관 가방과 보증서를 포함하여 포장해 주었습니다.

 

이 곳도 30-40만원 정도 하는 다른 브랜드 매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발리에서도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많이 봤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치 매장 (가방)

다음은 코치 가방을 구매하기 위해 코치 매장을 찾았지만, 명품샵들이 몰려있는 곳에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입점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찰나에, 여러 브랜드 샵이 모여 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 개별 매장으로 입점해 있지 않은 코치 매장

 

[현대면세점] 코치 정보
영업시간: 06:30 ~ 21:30  /  연락처: 032-743-8290
위치: 제1여객터미널 3층 42번 게이트 부근

 

보시다시피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품 종류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서 상품을 보고, 연락처를 통해서 미리 상품이 있는지를 체크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마음에 드는 가방을 골라서 잘 선물드릴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금액은 아니었지만, 현대면세점 회원가입 후 근처에 있는 인포메이션데스크를 통해서 5% 정도의 회원 할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폴로 남자 향수를 찾기 위해서 인천국제공항뿐만 아니라 발리에서 출국할 때 덴파사르 공항에서도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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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롯데면세점 인도장 위치

우여곡절 끝에 코치 가방까지 구매를 마친 후, 저희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품들을 수령하기 위해 면세품 인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침 인도장이 252번 게이트 맞은편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와 바로 붙어있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코스로 정했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을 이용하여, 미리 결제까지 완료해두었습니다. 구매 후에 교환증을 지참하여야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필요 없었습니다.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

 

롯데면세점

 

 

252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 유턴하면 보이는 면세품 인도장

 

롯데/신라면세점 면세품인도장 정보
영업시간: 00:00 ~ 24:00  /  연락처: 032-743-6515
위치: 제2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52번 게이트 맞은편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키오스크를 통해서 대기표를 받으면 됩니다. 양쪽으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있으니, 해당하는 면세점의 대기번호 표시판을 확인하여 수령하면 됩니다. 여기서도 역시 여권과 항공권 QR코드를 보여주면 되고, 모든 상품을 면세품 포장으로 잘 만들어서 줍니다.

 

키오스크를 통해서 번호표를 받은 뒤, 대기 번호 화면에 따라 물품 수령을 하면 됩니다.

 

특히 액체류와 같이 일반적으로 기내 반입이 안 되는 물품의 경우에는 절대 대 출국할 때까지는 포장을 훼손하지 말라는 안내도 같이 해줍니다. 저희도 양주 2병과 설화수 화장품이 해당되었기 때문에, 해당 물품 보관에는 특히 주의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위치

 

면세점 인도장에서 물품 수령을 마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마티나라운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는 삼성카드 마일리지 앤

플래티넘 스카이패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PP카드가 아니라서, 다른 공항의 라운지는 사용 불가합니다).

 

그리고 제 와이프는 이용할 수 없는 카드가 없어서 따로 입장권을 구매했어야 했는데, 카드 사용자와 동행자라면 할인된 가격 (30,800원)에 이용 가능했습니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 아멕스 카드

 

면세품 인도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마티나라운지

 

가장 무난하게 이용하기 좋다고 알려진 마티나 라운지의 내부는 상당히 넓었지만,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유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아주 없는 편은 아니었으며, 불편한 좌석이지만 1인석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혼자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뷔페 식사는 떡볶이, 비빔밥, 돼지불백을 비롯한 한식과 카레를 비롯한 양식 등이 있고, 기본적으로 빵과 디저트류가 있었습니다. 컵라면도 신라면과 짜파게티 범벅 (작은 컵)이 있었고, 음료 기계와 저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생맥주 기계와 와인도 이용 가능했던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화장실이 내부에 있지 않고 밖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출입에 제한은 되지 않으나 공용 화장실의 상태가 다른 공항 화장실에 비해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라운지 이용객들이 많이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

 

이용 제한 시간이 4시간이었지만, 저희는 시간이 딱 맞았기 때문에 여기서 점심/저녁 식사를 모두 해결하고 충분히 쉰 다음 비행기 탑승을 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출국 이후 발리에 도착하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