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온 김에 가구 구매 하는 곳, 기흥 이케아 방문
신혼집 전세 계약을 하고 온 다음날부터 신혼집에 들어갈 가구를 대략적으로 알아볼 겸, 간단하게 나들이하러 좋다고 했던 이케아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 단위로 오면 좋겠다고 추천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곳이기도 했던 광명 이케아를 가려고 했으나, 예신이가 이것저것 찾아보다 기흥에도 이케아가 있고, 바로 앞에 리바트, 실리와 같이 유명 가구 및 가전을 판매하는 또다른 몰인 리빙파워센터도 있다고 하여 기흥점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광명은 서울 방향이라 차도 막히고 사람이 몰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리빙파워센터에서 저희가 구매하려고 생각했던 침대 브랜드인 실리 매장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도 있습니다).
기흥 이케아 위치 및 영업시간
<정상 영업 시간>
월 - 금 : 오전 11:00 - 오후 8:00
토 - 일: 오전 10:00 - 오후 9:00
<이케아 기흥점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62>
기흥 이케아는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에서 차로 5-10분 정도 가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군포에서 출발하여 40분 정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경부고속도로를 따라오다보면 사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측 오르막길로 가면 기흥 이케아, 왼쪽 지하로 가게되면 리빙파워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기흥 이케아 주차장
주차장은 지상주차장으로 P1 ~ P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해보는터라 P2로 갔는데, 이케아는 1층~지하1층이 쇼륨 및 판매매장이 있기 때문에 P1으로 갈수록 매장 이용성은 더 편리합니다. 계산대에서 이동하기 편리한 곳은 P1층이기 때문에, 이곳에 우선적으로 주차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보시다시피 지상파트는 거의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상당히 넉넉하였고 주차 요금도 무료인 점이 좋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지상층으로 내려와 안내를 따라 가다보면 1층에 도착하게 됩니다. 1층 매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쇼룸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식당이 있습니다.
기흥 이케아 식당가
그동안 이케아에 대한 얘기를 들어온 바, 여기 식당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저희는 일부러 따로 식사를 하지 않고 이케아 식당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메뉴판이 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줄을 서서 천천히 지나가면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는 형식이라서, 메뉴판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줄을 서면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음식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식사 때가 아니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인지 줄을 꽤 서있었습니다. 서둘러 서다보니 사람이 많은 쪽에 서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음식을 받는 곳은 오른쪽/왼쪽 두군데였고, 둘 다 똑같은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입구가 오른쪽에 있고, 바로 앞에 줄이 서있어서 다들 서둘러 오른쪽에 많이 줄을 서있게됩니다. 이번에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꼭 왼쪽에 서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이케아 식당은 음식을 고른 뒤 결제를 하는 후불 방식입니다.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 줄을 서서 카트와 트레이를 수령
- 음식 및 음료 고르기 (음료의 경우, 잔을 고르면 결제 후 식당 좌석 쪽에서 이용 가능)
- 결제 후 식기를 챙겨서 좌석에서 식사
순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모르더라도, 기다리면서 TV 화면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러가지 음식의 모습과 가격, 특징 (예를 들면 채식 메뉴) 등을 반복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음식 선택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었습니다.
카트를 이용해서 음식을 트레이에 담고 이동할 수 있어서, 팔 아프게 들고 있거나 실수로 음식을 떨어뜨릴 걱정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계산할 때도 음식 및 음료가 모두 보이도록 계산원분에게 보여드리면, 알아서 계산하여 목록을 말해주고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계산대를 지나면 있는 식기류를 챙겨기고, 음료를 골랐다면 리필대에서 음료 및 커피를 챙겨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사람이 꽤나 많았지만, 자리가 매우 넉넉하게 있어서 조금만 찾아보면 금방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변을 보니 모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한게 보였습니다.
가격은 스테이크류나 더블 돈가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원 이하로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하나의 양이 엄청 많지 않아서, 방심하고 이것저것 고르다보면 아마 양이 너무 많아서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맛은 가격에 대한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채식 메뉴도 있걸 보아, 음식들이 대부분 기름지지 않고 굉장히 담백한 편입니다. 돈까스도 기름기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베지 미트볼 파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콩고기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콩으로 만든 것치고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북유럽하면 연어가 유명하기 때문에 연어를 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연어 샐러드를 무조건 시켰는데, 예신이는 여기서 판매하는 연어샐러드를 먹어보고는,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난다고 할 정도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나서, 본격적으로 이케아 매장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기흥 이케아 쇼룸 구경
이전에 설명했다시피, 이케아는 1층은 쇼룸, 지하 1층은 상품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서는 실제 상품이 어떻게 배치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쇼룸에서 구경을 하고, 여기서 파악한 상품 위치와 바코드를 이용해서 지하층에서 창고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실제 상품이 진열이 되어있고, 어떤 색이 있는지, 재질이 무엇인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마음이 드는 상품이 있으면, 제품명과 제품번호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상품 구매에 쓰이게 됩니다.
이렇게 상품만 여러게 진열되어 있는 곳도 많지만, 컨셉별로 꾸며진 쇼룸을 보는 것이 상품 이용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결정하기 더 유용합니다.
쇼룸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쇼룸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열심히 구경하고, 괜찮은 상품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두었지만, 나중에 보다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쇼룸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구경한 쇼룸이 30개 이상은 되는 것 같은데, 중간중간 안내되어 있는 순서도를 보니 아직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거의 1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다리가 아파진 저희는 쇼룸을 다시 돌아나오는 웃지못할 헤프닝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흥 이케아 방문 후기
더 많은 쇼룸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기에 올리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정말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도 여기 와서 가구를 구매하진 않았고, 저 처럼 가구나 식기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커플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쇼룸 코스 중간에도 카페가 있고, 결제 장소를 지나면 또다른 카페가 있기 때문에, 식사하고 쇼룸 구경한 뒤 마무리로 카페에서 쉬다가 가면 적절한 데이트 코스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침대를 구매하러 리빙몰로 옮겨가야 했기 때문에, 다 보지 못한 곳은 다음번 방문에 보기로 하였습니다. 예신이는 이케아 조명류를 매우 마음에 들어해서, 다음에는 조명 위주로 구경을 할까 합니다.
이케아 제품은 인터넷 몰을 통해서 배송 주문도 가능하니, 매장에서 구경하고 제품명과 번호를 기록하여 집에서 배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품의 종류와 무게에 따른 가격이 상이하니, 확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케아 코리아 온라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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