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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식당 후기] 화정역 중화요리 하선생 & 산본역 가마솥 순대 국밥

by EllRis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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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정역 중화요리 음식점 하선생

 

위치: 3호선 화정역 3번 출구 방면으로 도보 3분 거리

 

https://maps.app.goo.gl/ZtcVGSyFo4SfDS2S8

 

하선생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68-4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예신이의 고향인 덕양구 화정에서 평소 가족들과 자주 간다는 중국 음식점인 하선생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봄철에 짜장면과 꿔바로우를 먹었었는데, 좋은 재료를 쓰는 깔끔한 맛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 하였습니다.

 

주차타워가 있긴 하지만, 저는 주차타워를 불안해 하는 이유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덕양구청 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공휴일이라 공공기관 주차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신이 말에 의하면, 그 이후에 아랫층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식당을 리모델링 했다고 하는데, 다시 방문해보니 크게 변한건 없어보였습니다. 저희는 룸으로 안내를 받았고, 룸 내부에는 2 테이블이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삼선짬뽕 (15,000원)과 등심 탕수육 (25,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등심 탕수육 (15,000원), 1~2인분용

 

 

상당히 투박하게 나온 등심탕수육입니다. 역시 모두에게 불만이 없게끔 소스는 따로 나왔습니다. 고기도 상당히 두껍고, 1-2인분라고 나왔는데 제가 봤을 땐 2-3인분이라고 표시해야할 만큼 보기보다 양이 많습니다.

 

 

삼선 짬뽕 (15,000원), 전복도 한마리 올라가 있고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윽고 삼선 짬뽕도 나왔습니다. 덜어 먹을 일반 그릇을 하나 주셨는데, 워낙 짬뽕 그릇 사이즈가 크다보니 작은 그릇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삼선 짬뽕은 해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전복도 한마리 들어 있어서 이건 예신에게 양보하고, 저는 예신이가 못먹는 껍질이 제거된 큰 새우를 먹었습니다. 짬뽕 싫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좋아할 만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예신이는 여기 음식을 먹으면 중국 음식 특유의 부대 끼는 느낌이 없어서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좋은 재료 건강한 재료를 쓰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맛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신이와 둘이서 열심히 먹었어도 등심 탕수육을 조금 남기고 말았습니다. 음식 남기는 걸 아까워하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남겼을 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배고팠다면 다 먹었을 것 같긴합니다. 평범한 식사량의 일반인 두분이서 오신다면 저희처럼 시켜도 좋을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오렌지 한조각과 꿀떡 튀김을 먹고, 자스민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얘기를 나누다가 나왔습니다. 

 

2. 산본역 가마솥 순대 국밥

 

위치: 산본역에서 군포시청 방면 도보 5분 거리

 

https://maps.app.goo.gl/Jf9fo48iMYF8MhkQ8 

 

가마솥순대국밥 산본점 ·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339 보람타워 2층

★★★★☆ · 한식당

www.google.com

 

 

전날 음주를 했던 터라, 아침에 해장을 하고 싶은 마음에 찾은 국밥집입니다.

 

원래는 문어/관자/차돌박이 삼합을 파는 소잡는 해녀? 라는 큰 식당이 있었으나, 최근에 가게가 바뀌면서 리모델링을 하여 오며가며 보였던 이유로, 이 식당이 가장 먼저 생각나서 찾게 되었습니다.

 

수육국밥 외에도 곱창전골, 편백찜, 순대곱창볶음 등 여러가지 술안주에 적합해 보이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래가 큰 식당이었던 만큼, 자리는 사진보다 훨씬 넓습니다. 주로 4인용 테이블로 배치가 되어있고, 좋은 점으로는 1인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었습니다. 저처럼 해장을 목적으로 혼자 오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안락할 자리일 듯 싶습니다.

 

 

결제까지 가능한 키오스크가 테이블 마다 배치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리마다 물병과 종이컵 등이 배치되어 있고,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죄송한 발언이지만, 이런 식당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예신이와 같이 얼큰 수육 국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고 나서는 식당 가운데에 있는 셀프 반찬바에 가서 깍두기와 김치를 담아 왔습니다. 이외에도 양파, 쌈장, 새우젓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생겨오면 됩니다.

 

 

 

 

전지와 목살이 들어 있는 수육 국밥이 나왔습니다. 일단 그릇이 커서 양도 꽤나 많고, 들어간 고기양이 꽤나 상당합니다. 하지만 국물맛은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MSG에 익숙해진 입맛이라, 혹여나 건강하게 끓인 국밥맛이 밍숭맹숭하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새우젓을 한 숟가락 정도 넣으니, 그래도 간이 제법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음식맛을 크게 가리지 않은 편인데, 그런 제 입맛에도 다른 순대국들에 비해서는 깊지 않고 상당히 싱거운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 예신이는 오히려 더 좋아하며 잘먹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지어져 깔끔한 식당과 굳이 직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식당 시스템이 마음에 드는 곳이라, 다른 메뉴를 먹으로 한번 정도는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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