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청담 드레스 라포레 촬영 가봉 후기

 

청담 라포레 촬영 가봉 준비

2월 드레스투어를 다녀온 후 예신이의 많은 고민 끝에, 추가금이 다소 많이 발생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라포레에서 드레스를 하기로 결정하였었습니다.

 

[결혼 준비] 드레스샵 투어 후기 (청담 라포레/모리엠포티/셀린아뜰리에)

 

4월 촬영에 맞춰서, 촬영 가봉 일자는 3월 말로 예약해 놓았고, 그 동안에 예신이는 다른 라포레 촬영 가봉 후기를 열심히 찾아가며, 보고 싶은 드레스를 열심히 골라놓았습니다.

 

드레스투어 때도 느낀 바이지만,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확실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진을 검색해 놓고 드레스투어 때 또는 촬영 가봉일에 실장님께 보여드려야 직원분들께서도 그에 맞는 드레스를 빠르게 찾아주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시간에 쫓기지 않게 드레스를 볼 수 있어서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아끼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예신이가 디자이너다보니, 레퍼런스 검색이 몸에 익어서 매우 잘했습니다).

 

가봉 일자 일주일전에, 플래너님께서 촬영 가봉 안내와 함께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보내주셨습니다.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차량을 가져오는 경우에는 발렛비를 현금으로 준비
2. 드레스투어 때와는 다르게 사진 촬영이 가능
3. 드레스 피팅비는 따로 없으며, 5-6벌 피팅 후 3벌을 선택해야 하며, 1시간 제한 시간이 있음
4. 눈으로 봤을 때보다, 사진으로 봤을 때 마음에 들고, 활용도가 좋은 드레스를 위주로 선택
5. 입고 벗기 쉬운 옷으로 착용하고 오는게 좋으며, 가게에서 제공하는 속옷을 입어야함

외에 여러 사항이 있기 때문에, 제한 시간 내에 가봉을 마칠 수 있게끔 잘 숙지해서 갔습니다.

 

청담 라포레 방문 (발렛 위치)

드레스를 열심히 피팅을 해야하는 예신이를 위해 차량으로 라포레를 방문하였습니다.

 

청담 라포레 가게 정면 사진. 저곳은 옷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보이고, 옆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피팅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발렛 파킹 안내가 보이는데 조금 애매합니다.

 

가게까지 도착했을 때 문제가 생겼는데, 이전에는 발렛을 이용하지 않고 언북 초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했기 때문에 발렛 위치를 몰랐다는 점이었습니다. 드레스샵이 모여있는 골목 자체가 좁아서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이 날도 많은 차량이 다니기 때문에 조금 당황했던 점이 있습니다.

 

가게 앞에 안내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 헷갈릴 수 있었기 때문에, 직접 가게에 문의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청담라포레 정면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김활란 뮤제네프 청담부티끄가 위치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청담라포레 발렛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1-9>

김활란뮤제네프 청담부티끄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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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있는 언덕으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 김활란 부티끄 가게가 1층에 보이고, 그 옆에 주차 타워와 함께 안내 직원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직원에게 발렛을 부탁하고 발렛표를 받아가면 되고, 발렛비 5,000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찾아갈 때 지불하면 됩니다.

 

청담라포레 내부 및 피팅룸

청담 라포레는 일반 주택를 개조해서 만든것인지, 내부에 들어가면 작지만 아늑한 느낌이 납니다. 문앞 초인종을 누르고 잠깐 기다리면 안내 직원분께서 나오시고, 잠시 내부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대기실에는 생수와 간단한 초콜렛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늑한 느낌의 대기실. 그릇에 간단한 초콜렛과 생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옆에는 작은 마당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바로 옆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시 후 담당 실장님이 오늘 피팅해 볼 드레스 스타일에 대한 몇가지 질문을 하셔서, 예신이가 사진과 함께 원하는 드레스 디자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곧 피팅룸으로 들어갑니다.

 

 

피팅룸은 드레스투어 때 와서도 느낀거지만, 가정집을 개조해서 인지 굉장히 평범하고 다소 오래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그래도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오래되어서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드는건 이곳이 청담 드레스샵이기 때문일겁니다.

 

드레스투어 때 찍지 못했던 몫까지 열심히 찍었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인 드레스 피팅이 시작되는지라, 정신 바짝 차리고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담라포레 드레스 피팅

 

첫번째 드레스 (실크+오프숄더 A라인)

 

첫번째 드레스는 제가 좋아하는 실크드레스 + 오프숄더 스타일입니다. 예신이는 실크 드레스를 좋아하고, 저는 오프숄더 스타일을 좋아하니 둘의 취향을 합친 드레스라 그런지, 둘 다 마음에 들어했고 주변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드레스입니다.

 

예신이는 튜브탑 스타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기존의 튜브탑 스타일에서 실크를 덧대어 오프숄더 스타일로도 변형하는 쪽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드레스 (실크 + 세미 머메이드 스타일)

 

두번째 드레스입니다. 예신이는 직접 봤을 때 예쁘다고 했지만, 제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촬영 드레스는 반드시 사진으로 바로바로 확인해 보아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세번째 드레스 (세미 레이스 + A라인 스타일)

 

다음은 레이스 느낌이 있는 세번째 드레스 입니다. 원래 저와 예신이 둘 다 레이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드레스는 사진으로 봤을 때 괜찮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네번째 드레스 (레이스 + 스퀘어넥 스타일)

 

네번째 역시 레이스 드레스였으나,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 바로 패스하였습니다.

 

다섯번째 드레스 (유색 A라인 드레스)

 

마지막 다섯번째 드레스로는 요즘은 유색 드레스를 하나씩 하는게 트렌드라고 하여, 저희도 인기있다는 보라색 계열의 드레스를 골라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괜찮았고, 풍성한 느낌이라 위와 같이 앉아서 촬영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신이에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패스하였습니다만, 아마 저희가 3벌을 골라서 했다면 이 드레스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청담라포레 드레스 선택

모든 드레스를 본 후 저희는 나중에 선택할 드레스를 말씀드리는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해야 된다고 하셔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둘의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지라, 5분만에 1, 3번 드레스로 결정하고 나왔습니다.

 

실장님께 선택사항을 말씀드린 후, 촬영 관련된 안내사항 (드레스 도착 시간, 기타 장식품 등등)을 듣고 나왔습니다. 관련해서는 나중에 촬영주에 한번 더 확인 전화가 오니, 요구사항이 있으면 그 때 한번 더 얘기하거나 유선으로 전달 가능할 것 같습니다.

 

드레스 투어때와 비교했을 때, 드레스 투어에서는 스케치하기에 급급하고, 보고 나서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드레스를 골라야 했기 때문에 피로도가 심했는데, 이번에는 촬영을 할 수 있어서 피팅 후에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드레스를 고를 수 있는 점에서 훨씬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마친 뒤에도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드레스 선택을 마치고 이제 스튜디오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촬영을 마치고 나서 관련된 후기글도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