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방문 후기

 

 

서울 중심부에서 호캉스 하기 좋은 호텔

 

처음에는 호캉스를 그렇게 많이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1년에 한번 정도 호캉스를 다녀오다 보니, 차타고 여행을 다니는 것 보다는 호캉스가 비용대비 더 만족감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주변에서 좋다는 평이 많았던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1박 호캉스를 다녀 왔고, 매우 만족스러운 호캉스에 대한 후기를 남겼었습니다. 

 

[숙소 후기]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

 

하지만 이번에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꼭 거치게 되는 과정인 프로포즈를 위해서 호텔 예약을 하게 되었고, 아래 이유들로 인해 용산에 있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를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을 선택한 이유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서울, 대한민국

 

1) 가성비 있는 호텔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는 내부 공간이 너무 좁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호텔 소개 페이지에 벽지에 용모양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으나... 다행이 체크인해서 확인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되어있었습니다.

 

2) 시티뷰

 

좋은 시티뷰를 배경에서 이벤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서울 야경이 잘 보이는 호텔로 선정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고, 스위트 앰배서더는 고층룸만 배정되기 때문에 야경이 훌륭했습니다.  

 

3) 넉넉한 주차 공간

 

프로포즈 용품들을 차로 옮겨야 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여야 했습니다. 드래곤 시티에는 노보텔 뿐만 아니라 이비스를 포함하여 총 3개의 호텔과 부대시설이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 자체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4) 호텔 주변 즐길 거리

 

프로포즈가 끝나는 저녁이 되어야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도 외출을 할 수 있는 번화가에 있는 호텔을 원했습니다. 노보텔은 용산역과 이어져 있는 구조이고, 용산역에는 아이파크몰을 비롯해서 즐길거리가 많았기 때문에 적합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프로포즈를 위해 용산역 근방에 있는 호텔이어야 했기 때문에, 용산역과 이어지는 전용 통로도 갖춰진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체크인 과정

 

준비를 위해서는 조금 일찍 체크인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본래 체크인 가능 시간인 3시보다 더 일찍 도착하도록 계획하였고, 예상보다 더 빠르게 2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특별시 용산구 Yongsan Gu, 청파로20길 95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주차장은 3개 호텔이 같은 주차장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입구에 따라서 더 가까운 주차 장소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는 다른 호텔보다 주차장 입구보다는 출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나서 로비층으로 올라가니, 여러 시설이 있어서 체크인 장소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단 노보텔 데스크로 보이는 곳에 물어보았는데, 3시부터 체크인을 하니 로비에서 기다려달라 합니다.

 

노보텔 체크인 데스크 (앰배서더는 별로도 존재)

노보텔 로비 전경 (2)

로비 대기실 뒤쪽 공간

 

캐리어를 옆에 두고 여유롭게 대기한지 30분 뒤, 사람들이 데스크로 몰려들기 시작해서, 혹시나 해서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스위트 앰배서더는 26층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난 무엇을 기다렸던 것인가...).

 

26층에 올라가니 엘레베이터 앞쪽에 긴 줄이 형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체크인 줄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26층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점심 디저트 부페를 기다리는 인파였습니다 (딸기 스튜디오로 1-3부로 나누어서 진행할 정도로 인기있나봅니다). 저는 체크인 데스크에서 안내 및 안내 인쇄물을 받고 올라갔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안내문

 

주의할 점은,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에서는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아서, 칫솔 및 치약을 제공 받으려면 환경부담금 (최소 1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현금이 없어서 좀 번거로웠기 때문에, 미리 세면도구를 챙겨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주니어 스위트룸 내부 모습

 

복도와 로비 전경

 

저는 도착시 방을 배정 받는 상품을 구매했는데, 생각 보다 좋은 주니어 스위트 룸을 배정 받았습니다. 31층에 도착하여 방에 들어서니, 레지던스 스타일로 되어 있는 룸 컨디션이 제 생각보다 좋아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간단한 부엌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작은 냉장고 외에도, 방 내부에 전자레인지가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간단한 커피 머신과 캡슐 2가지, 그리고 찻잔 2개가 제공되었습니다.

 

화장실과 세탁 공간

 

그리고 특히하게도, 내부에 드럼 세탁기가 있어서, 세탁이 가능했습니다. 호캉스 하러온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은 옵션은 아니지만,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세탁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 있어서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실과 세면대-화장실이 이어지는 ㅁ자형 룸입니다.

깔끔한 대리석 패턴 세면대

세면대 뒷편에 샤워 부스

 

 

방 구조가 ㅁ자형으로, 샤워부스와 변기 공간을 제외하고는 문 없이 다닐 수 있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텔룸으로써는 처음 보는 구조라서 신선했습니다.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시티뷰 룸 전망

책을 읽을 수 있는 간이 쇼파

티비 시청시, 간단히 음식과 음료를 둘 수 있는 미니 테이블

 

 

그리고 이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티뷰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룸이 고층이라서 정말 뷰가 좋았습니다. 물론 반대편쪽으로 한강이 내려다 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정도도 훌륭합니다.

 

노트북 등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스크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용 후 소감

 

이후 여기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서프라이즈로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는 것도 참 좋았고,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는 아이파크몰도 쉽게 이용 가능했습니다.

 

[결혼 준비] 프로포즈 준비 과정 (프로포즈링 및 호텔 예약)

 

이후에 방을 나와서 용산역도 다시 구경하고,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용산역으로 가는 통로에서 볼 수 있는 드래곤시티 전경

로비에 있는 귀여운 노보텔 마스코트, 나중에 찾아보니 이름은 "돌비"였습니다.

 

편의점은 2층에 있는데, 1층을 통해서 이비스 호텔을 지나서 나오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있습니다. 가는 길에 플레이스테이션5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고, 와인샵 등 여러가지 구경거리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억나는 국내 호텔 숙박 중에서는, 네스트 호텔 다음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네스트 호텔의 경우에는 오션뷰가 압도적으로 좋았다는 점이 컸지만, 주변 인프라나 호텔 접근성 부분은 이곳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 비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관광도 하면서, 밤 늦게까지 관광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외국인들에게는 선택하기 좋은 호텔이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글에서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주변에 있는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