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의 시작으로 다시 찾은 네스트 호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서 네스트호텔을 다녀 왔을 때의 좋은 추억이 있어서, 신혼 여행 전날에는 네스트 호텔에서 하루 묵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작년 방문 했을 때의 후기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요.
네스트 호텔 이용 후기 (작년 크리스마스 기준)
결혼식 일주일 전부터 부지런히 짐을 챙겨놓았고, 마침내 결혼식을 마친 다음날부터는 마지막으로 신혼 여행짐을 한번 더 체크하고 차에 실은 뒤 (기내용 캐리어 1개 +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 2개), 신촌에서의 약속을 마치고 조금 늦게 네스트 호텔로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발리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하는 물건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작성하여 하나씩 체크하였습니다.
체크리스트 | ||||
사전신청 여부 확인 | 위생 및 관리용품 | 기타 물품 | 비상약 | 전자기기 |
EVISA | 치약/칫솔 | 접이식 옷걸이 | 모기기피제 | 이어폰 |
관광세 | 클렌징크림 | 빨랫줄 대용 | 모기약 | 보조배터리 |
헬스패스 | 샴푸 | 목베개 | 해열제 | 면도기 |
사전세관신고 | 로션/토너 | 마스크 | 소염진통제 | 멀티탭 |
비행기 볼 것 오프라인 저장 | 면도기 | 우산 | 알러지약 | 휴대용선풍기 |
집단속 (전기/불/문단속/로봇청소기 등) | 수딩젤 | 크록스 X2 | 장염약 | 갤럭시탭 |
환전 (소액) | 팩 | 지퍼백 | 지사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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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확인증 | 선크림 | 드라이기 | 피로회복제 | |
스노쿨링 예약 확인 | 샤워기 (필터용) | 니플패치 | 소화제 | |
택시투어 예약 확인 | 샤워기 필터 (6개) | 일회용 수저/젓가락 | 방수밴드 | |
각종 어플 (그랩/고젝/왓츠앱) | 물놀이용품 | 의류 | 종합감기약 | |
비치클럽 예약 확인증 | 암튜브 X2 | 옷 | 체온계 | |
유심 | 수경 X2 | 속옷/양말 | 멍크림 | |
중요한 물건 | 스노쿨링 튜브 X2 | 반팔/반바지 | 소독약 | |
여권 | 핸드폰 방수팩 X2 | 긴팔 겉옷 (아침/밤) | 상처연고 | |
지갑 | 수영복 | 잠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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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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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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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월렛 | ||||
비상용 신용카드 |
E-VISA 등 출국 전에 반드시 챙겨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준비해두시면, 발리 입국할 때 상당히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혼 여행 발리 준비 (투어신청, 비자 신청, 관광세 납부, 헬스패스 신청, 전자세관신고서 작성-1편)>
두번째 네스트 호텔 이용 후기
작년에 이용했던 객실도 물론 좋았지만, 올해에는 한단계 더 좋은 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와이프 복지 포인트를 이용). 바다쪽을 향해서 침대가 놓여져 있고, 티비를 시청하는 공간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작년 온천을 즐기지 못했었기 때문에 올해는 가보자고 약속했었지만 결국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챙겨온 수영복을 건조해서 다시 넣을 생각에 막막해져서) 온천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 거리와 맥주를 사들고 와서, 방에서 영화를 보면서 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어두워지긴 했지만, 편의점을 들리기 전에 호텔 주변을 한바퀴 산책을 했습니다. 야경이 정말 예뻤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이 추워진 바람에 아쉽게도 조금 빨리 들어와야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지하 1층으로 들어가서 편의점에 들리려고 가는 길에 보니, 한켠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어쩐지 일요일 치고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마도 어떤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로비로 올라오니, 셀프 사진 촬영기계가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영수증 같이 흑백으로 나와서 엄청 예쁘지 않았지만 신기하긴 했습니다.
1층 로비데스크를 지나서 온천으로 가는 길에는 키즈카페, 비지니스룸을 포함해서 편의점이 있습니다. 편의점 규모 치고는 상당히 많은 물건을 판매하고 있고, 한켠에는 위와 같이 와인/위스크 등 양주도 판매하고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그다지 배가 고프진 않았기 때문에, 라면과 맥주를 하나씩 챙겨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이용했던 룸은 욕조가 없었는데, 여기는 욕조와 소금이 마련되어 있어서 따로 온천을 갈 필요가 없이 목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식의 여파와 오랜 운전으로 피곤했었기 때문에, 맥주와 영화를 즐기고는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네스트 호텔 조식 이용 / 체크 아웃
다음날 아침은 신청해두었던 조식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이 날은 미리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요청하고 퇴실 할 때 결제하였습니다 (인당 44,000원정도). 조식을 미리 신청한다면 10% 할인을 받은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조식을 이용할 계획이시라면 미리 (일주일 정도) 데스크로 전화해서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스트호텔 조식 메뉴는 다양하진 않아서 선호하진 않지만, 주변에 아침에 문을 여는 마땅한 식당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볼만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이고, 체크 아웃 과정은 별도의 스낵바나 객식 음료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간단하게 조식 결제 정도만 진행하면 금방 끝낼 수 있습니다.
인천 국제 공항 장기 주차장 이용
이전 여행에서는 자차를 가지고 공항을 간 적이 없었고, 그래서 장기 주차장을 이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장기 주차장이 인천공항 터미널과 가까운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멀리 있었고, 그러던 중 제가 이용하는 삼성 마일리지 카드에서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이 생각나 뒤늦게 찾아보았으나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발렛파킹을 이용하게 되면 단기 주차장에서 발렛을 맡기고 바로 터미널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이상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저는 단기 주차장에 주차하여 짐을 터미널에 옮겨서 와이프에게 맡긴 뒤, 장기주차장에 다시 주차를 하고나서 셔틀버스로 돌아오는 복잡한 코스로 해결했어야 했습니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무료이고, 배차 간격은 10분 정도로 크게 길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장기주차장 주차요금은 단기 주차장 (일 2만원?)에 비해서 매우 저렴해서, 제가 일주일 가량 이용했음에도 4만원 조금 안되는 비용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도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 장기주차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꼭 발렛파킹을 에약하여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천 공항 체크인
저희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동안은 저가 항공을 주로 이용하여 제1여객터미널만 이용하여 뭐가 다른가 찾아보았지만, 실제로 위치만 다를 뿐 제1여객터미널과 다를 바 없이 이용가능했습니다.
출국 시간은 17시 50분이었는데, 네스트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니 주차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오후 1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 체크인 카운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3시간 30분 정도 일찍 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일찍 온 적은 없어서 체크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다만, 바로 짐을 맡기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출국일 전 미리 오토체크인을 해둔 상태였고, 데스크에서는 셀프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하여 위탁수화물만 맡기면 되었습니다. 위탁수화물을 맡기기 전에, 객실에만 들고가야 하는 물품이 혹시 위탁수화물에 있진 않은지, 위탁수화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물품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안그러면 다시 수화물을 내려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가장 많이 실수 하시는 물품 중에는, 100 mL 개별 용기의 부피 이상의 물건을 위탁수화물에 맡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짐검사 과정에서 버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행 중에 이용하려고한 치약이나 물병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헤어스프레이가 필수인데, 위탁수화물과 객실로 반입 금지 물품 중 인화성 물질이 있어 검색해보았습니다. 스프레이의 경우에는 500 mL 이하 용기 1개는 위탁수화물로 보관 가능하다고 하여 무사히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모든 출국 심사를 거친 뒤, 드디어 면세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면세점 이용 후기 부터는 다음 글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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