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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숙소 후기] 양평 에어비앤비 후기 (만두하우스)

by EllRis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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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글

 

오늘은 9월초에 다녀온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대해서 이용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숙소는 너무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단순히 1박 휴식을 하기 위해서 여행을 가신다면, 차가 있으신 분들에 한정해서 한번 방문에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은 정도입니다. 

 

위치

 

 

게스트용 별채 · Seojong-myeon,Yangpyeong-gun, · ★5.0 · 침실 2개 · 침대 1개 · 욕실 2개

만두하우스

www.airbnb.co.kr

 

자세한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550번길 11이고, 주변에 특별한 장소는 없어서 주소 없이는 방문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에 계곡이 있는 캠핑장도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지 사람이 엄청 많지 않고 계곡물이 맑아서 참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위치가 조금 외지다보니 주변에 마트가 없었고, 그래서 주변에 가까운 마트를 갔다 오려면 차를 타고 꽤나 멀리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들어 올 때 모두 사들고 와야 하고, 피치못하면 캠핑장의 매점을 이용할 수 있지만 걸어서 15분 정도는 걸어야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외관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만두하우스!

 

조금 좁은 길을 따라서 이리저리 오다오면 숙소 근처에 다르고, 언덕을 조금 오르면 위에서 처럼 주택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입구 초입에 나무로 된 데크와 작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곳이 숙소 입구입니다. 차는 2대 주차 가능합니다. 2층 주택으로 되어 있고, 게스트는 2층을 모두 쓰는 구조입니다. 일단 숙소에 들어오면 강아지가 한마리 반겨주는데, 이름이 만두입니다. 호스트분께서 만두 개인기를 보여주시는데 정말 귀엽습니다만, 리트리버이고 대형견이기 때문에 개를 좋아하는 저도 처음은 조금 무서웠습니다.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두 하우스의 주인공, 리트리버 만두

 

숙소 부대시설 및 내부

 

입구 실내 테이블, 큰방, 거실, 작은방

 

숙소 시절과 내부에 준비된 물건들은 제가 본 에어비앤비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2층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입구에 있는 내부 테이블 공간과, 더 들어가면 작은방, 큰발, 거실, 다락방이 있습니다. 그릇과 컵은 여러가지로 준비가 되어있고, 간단한 보드게임 몇 종, 그리고 오락을 할 수 있는 게임기도 있었습니다.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동전은 호스트분에게 요청하면 교환해 주십니다. 이불을 이용하면 6명 정도는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화장실도 2개로, 물놀이 이후에 씻고 나오는데 훨씬 수월했습니다.

 

도구가 완벽하게 갖춰진 바베큐장. 집게, 가위, 불판, 아이스박스, 심지어 모기향까지 완비!

 

방 바로 앞에 있는 내부 테이블을 이용해도 되지만, 이 날은 그다지 덥지 않아서 외부에 있는 바베큐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숯불을 이용한 바베큐도 가능하고, 철판에서도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조절이 어렵지 않고, 숯을 피울 필요가 없어 뒷정리 하기 쉬운 철판을 선호하는지라 더 좋았습니다. 내부에 아이스박스와 각종 도구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갖춰진 도구들을 보았을 때 호스트분이 얼마나 꼼꼼하게 챙겨주셨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만두와 잠시 놀고 난 뒤, 호스트분이 알려주신 근처 캠핑장 계곡으로 발을 담그러 갔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깝다고 할 순 없었는데, 가보니 캠핑장이 있었는데 규모에 비해 사람이 없었고, 굉장히 물이 깨끗한 곳이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물놀이를 실컷하고 흠뻑 젖어서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계곡과 캠핑장

돌아와서 씻고 정리하다보니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베큐 시간을 알려드리면 바베큐를 준비해주십니다. 바베큐장이 조금 멀어서 준비하는게 다소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움직여 바베큐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먹고 마셨습니다. 중간에 호스트분께서 직접 키우신 꽈리고추와 허브를 주시고, 그자리에서 직접 버무려 만들어주신 도토리묵도 맛볼 수 있었는데, 어머니 손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편분이 하셨다고 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마시다가 치운 뒤, 호스트분께서 준비해주신 불멍 타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직접 준비해주신 마시멜로도 주셨는데, 처음 먹어본 마시멜로는 정말 쫄깃쫄깃하고 달달했습니다. 캠핑장 매점에서 사온 오로라 가루를 이용해서 불멍시간을 가지다가, 저는 일정이 있어서 먼저 집으로 왔습니다. 조금 깊숙히 들어오는 숲길이라서 운전을 조금 조심해야하긴 했지만, 오는 길이 안막히고 정말 조용했어서 힐링을 제대로 하고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시멜로와 함께 하는 오로라 불멍 타임

마침글

 

1박을 하다오진 못해서 더이상의 숙소평에 대해서는 남길 수 없었습니다. 비록 위치가 다소 외진 곳에 있는 것이 단점이고, 혹여나 반려견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이용할 수 없을 듯 합니다만 (호스트분께서 신경을 쓰고 계신 부분이라, 방문 전에 충분히 문의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본 에어비앤비 중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고, 호스트분께서도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좋은 숙소였습니다. 자차가 있고 그저 일행들 끼리 조용히 쉬다오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곳 만두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에어비앤비에서도 많은 칭찬글이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꽤나 긴 숙소 후기였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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