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타민 B군 외 기타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
종합비타민 제품에 들어가 있는 성분의 비율로 나누자면, 크게 비타민B군과 비타민B군 외의 성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군(B1~12)의 역할과,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증상에 맞춰 어느 성분을 중점적으로 함량을 높혀서 복용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에는 비타민B 이외에도 비타민C, D, E 및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합비타민 제품에 포함된 비타민B군 이외의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비타민C에 대한 정보
(1) 성분 설명
: 비타민C는 아스코르브산이라고 불리는 물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 및 염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피부, 혈관, 인대 등을 만드는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고, 상처 치료에 필요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합니다.
(2) 결핍증
: 비타민C가 결핍되었을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잇몸에 출혈이 발생하는 괴혈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빈혈, 피부와 모발의 갈라짐,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등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C 섭취 시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며, 철 흡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복용법
: 비타민C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0mg 내외입니다. 보통 비타민C 단일 제품으로 1000mg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제품을 복용하시면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1일 2000mg까지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몸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되는 성분이나, 과다 복용 시 오심, 구토 및 위장 장애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D에 대한 정보
(1) 성분 설명
: 칼시트리올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D는 주로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야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실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은 챙겨 먹게 되는 성분입니다. 그 때문에 비타민D를 과다하게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수용성 비타민들과 같이 소변 등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될 수 있어, 무분별한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과다복용 시, 칼슘과 인이 과다하게 흡수되어 고칼슘/고인산혈증이 발생하여 신장 결석, 위장 장애 및 신경 근육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결핍증
: 비타민D가 결핍되면 칼슘 및 인의 흡수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 골다공증, 구루병이 발생하며, 특히 건선 환자들에게 비타민D가 결핍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혈압, 치주질환, 황반변성 등의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복용법
: 권장 섭취량은 하루 600IU 정도로,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2000IU 함량의 제품을 복용하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D는 D2 및 D3로 2가지 종류가 있는데, D3가 D2보다 흡수율이 더 높아, 더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하루 15분 내외로 실외로 나가 햇볕을 쐬고 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4. 기타 성분에 대한 설명
1) 산화아연
: 면역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 생성에 관여합니다. 하루 권장섭취량은 25mg 내외로 최대 50mg 이내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산화마그네슘
: 혈액 순환 및 혈압 유지에 관여하여 고혈압,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흔히 근육경련 등의 증상에 마그네슘 섭취를 권장하는데, 실제로 근육 스트레스 및 긴장을 이완시켜, 운동 후 근육 조직의 회복을 돕습니다. 저녁 식사 후 복용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350mg까지 복용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과도한 섭취시 복통, 설사,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셀레늄
: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강화 및 갑상샘 호르몬 분비와 기능을 유지해줍니다. 하루 권장량은 50~200ug으로, 사실 일반적인 식사로도 충분히 섭취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고용량 복용 시 복통, 설사 및 손발톱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4) 감마리놀렌산
: 오메가-3와 유사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6의 한 종류입니다.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 오메가-3와 유사한 목적으로 섭취를 합니다. 하루 300mg 내외로 섭취를 권장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두 편의 글에 이어 종합비타민제의 성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셨을 때 결핍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약국을 방문하셔서 약사님과의 정확하고 자세한 상의 후 제품을 복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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