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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화상 응급 처치 & 화상 연고 종류 및 사용법

by EllRis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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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응급 처치법 및 화상 연고 사용법

1) 화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응급 처치법

 

일상 중 요리를 하거나 헤어 스타일링을 하면서, 또는 직장에서 작업 중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초기 대처가 이후 치료에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응급처치는 화상을 입은 부위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화상의 심각성을 최소화하고 치유과정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응급처치를 실행했을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증 완화: 화상은 일반적으로 통증을 동반합니다. 즉시 화상을 냉각하고 처치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부 손상을 줄여줍니다.
  2. 조직 손상 감소: 적절한 조치는 열의 영향을 줄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물로 냉각하거나 적당한 처치를 통해 열을 빠르게 제거함으로써 화상 부위 주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염증 및 부종 완화: 적절하게 조치되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쿨링 소프트웨어나 소독약을 사용하여 염증 및 부종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예방: 화상은 상처를 만들어 내며, 이는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초기처치는 상처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적절한 소독과 상처 보호층의 사용은 감염의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5. 빠른 치유 촉진: 적절한 조치는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유과정을 촉진합니다.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는 피부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결국에는 빠른 치유를 도와줍니다.
  6.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 적절한 초기처치는 장기적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입니다. 화상 초기처치를 통해 상처의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물로 냉각하고 상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화상 초기처치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초기 처치를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이번 글에서는 먼저 화상을 입었을 때 하는 조치와 사용하는 화상 연고 및 화상 밴드의 성분, 종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화상 발생 시 필요한 조치

(1) 화상 정도 판단

어느 정도의 화상을 입었으냐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처치를 할 수도 있고 혹은 병원을 바로 방문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경미하다고 판단되면 아래 설명되는 열제거 조치 등의 즉각 조치를 취한 뒤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경우에는 화상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넓은 부위의 화상을 입거나 얼굴, 기도 등 주요 부위에 화상을 입은 경우
  • 3도 이상의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
  • 화학 약품에 의한 화상이나 전기에 의한 화상이 발생한 경우
  • 어린이 및 노약자가 화상을 입은 경우

화상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 지원을 즉시 요청해야 합니다. 중증 화상의 경우 응급 의료 팀에게 신속하게 연락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료 지원이 도착하기 전에, 상처가 있는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상처를 덮을 수 있는 청결한 물티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덮어줍니다. 이는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1~3도 화상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1도 화상: 화상 부위가 붉게 보이고 통증과 열감만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 2도 화상: 물집이 생기는 것이 1도 화상과의 큰 차이이고, 통증과 열감이 심한 상태입니다. 손상된 부위에 따라서 표재성/심부성으로 나뉘며, 표피를 넘어 진피까지 손상된 심부성 화상은 보통 치료 기간이 더 길게 필요합니다.
  • 3도 화상: 화상 부위가 희거나 검게 보이며,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처 부위를 관찰했을 때, 경미하다고 판단이 되면, 아래의 열 제거 단계를 진행합니다.

 

(2) 열 제거

화상을 입은 직후에 화상부위에 열을 빼 주는 것이 조직 손상 및 이후 치료에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해당 조치를 먼저 취하고 병원을 방문하거나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가능한 한 빨리 물에 접촉하여 화상 부위를 냉각시킵니다. 찬물이나 냉수를 사용하고, 냉각 시간은 최소한 10분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열을 빠르게 제거하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열 제거 처치 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 열을 빼기 위해 얼음에 직접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흐르는 찬 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하여 10분 이상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 부위의 감염을 방지를 위해 멸균 거즈 혹은 멸균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상을 자주 입으시는 경우,  화상 부위의 쿨링을 위해 나오는 하이맘 번 스프레이와 같은 제품 평상시 구비하여 두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3) 화상 연고 및 밴드 사용

위와 같이 열감을 충분히 빼준 뒤에, 화상 정도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조치가 나누어집니다.

<1도 화상시>

물집이 없고 따끔거리며 쓰라린 정도라면, 1도 화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다음 중에서 선택해서 조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 쿨링 스프레이를 사용
  • 화상 전용 하이드로겔 밴드를 사용합니다 (밴드는 하루 간격, 혹은 잘 떨어져서 기능을 상실했을 때 한 번씩 교체해 줍니다).
  • 재생 성분 연고제 (덱스판테놀 성분 연고제, 구아야줄렌 성분 연고제)

경미한 화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냉각 후, 쿨링 젤이나 알로에 베라 등의 보습 및 진정 효과가 있는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흡수성 밴드를 사용하여 상처를 보호합니다. 또한 비바진이나 왁스 종류의 밴드를 사용하여 상처를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도 화상에 사용하는 재생 성분 연고제 및 쿨링 스프레이는 보통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들을 구비해 두신다면, 화상 발생 시 유용하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

<2도 화상시>

물질이 생긴 다면, 2도 화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중에서 선택해서 조치를 취하시면 됩니다. 감염이나 흉터가 염려되신다면,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물집은 터트리지 않고, 화상 전용 연고(미보 연고 및 비아핀 에멀션)를 상처 부위 주변까지 두껍게 발라줍니다.
    더불어 상처 보호를 위해 폼타입의 밴드를 사용합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물집이 터졌다면, 감염 방지를 위한 항생제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바르고 폼타입 밴드를 사용합니다. 감염 및 통증 방지를 위해 소염제를 복용하셔도 됩니다.

  •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소독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2도 화상에는 피부가 상향되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상처가 심해지지 않도록 방지하고 상처 치료를 돕기 위해 연고로 살리실산, 폴리스포린 등을 함유한 상처 치료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밴드는 흡수성 밴드나 비바진을 사용하여 상처를 보호하고, 필요한 경우 상처를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압박을 가해주는 밴드를 사용합니다.

<3도 화상시>

3도 화상의 경우에는 의료진의 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심각한 화상의 경우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용 가스와 드레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과정을 도와줍니다.

(4) 주기적인 소독을 통한 상처 및 이후 흉터 관리

화상을 입은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은 흉터나 색소 침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의 경중 유무에 상관없이, 위와 같은 조치를 최대한 취해주시고, 상처 소독과 연고 및 밴드 제품을 사용하여 꾸준하게 관리해 주신다면, 흉터 발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 이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었음에도 불구하고 흉터 혹은 색소 침착이 생긴다면, 이를 장기간에 걸쳐서 치료해 주는 흉터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 소독에 사용되는 연고와 흉터 연고에 대한 이전 포스팅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약학] 상처 연고의 종류, 효능 및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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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흉터 치료 연고의 성분 및 사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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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상 연고 및 밴드 종류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상 연고 제품은 대표적으로 미보 연고, 비아핀 에멀션, 아즈렌 연고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연고는 보통 염증을 완화시키고 습윤 환경을 유지시키고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여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간단하게 경우에 따라 사용하는 연고 종류와 사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햇빛에 의한 가벼운 화상: 아즈렌 연고 및 구아야줄렌 성분 함유 연고, 1일 수회 적용 가능
  • 1도 화상: 미보 연고(1일 2~3회 얇게 적용) 및 비아핀 에멀션(1일 2~4회 두껍게 적용)
  • 2도 화상: 미보 연고 및 비아핀 에멀션(습윤 환경을 유지하며 수시로 적용)

화상 밴드의 경우,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하이드로콜로이드겔 제품은 1도 화상에서 단독 적용, 물집이 있는 2도 화상에서는 폼 드레싱 및 화상 전용 밴드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4) 마침글

화상은 항상 초기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빠른 조치법을 숙지하셔서, 흉터 없이 치료하실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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