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맛집] 고집132(돼지고기), 더플레이스(파스타/피자/양식) 후기

시작글

 

이번글에서는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송도에서 먹은 식당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글에 앞서 간단한 평을 말씀드리자면, 세 가게 중에서는 고집132를 가장 추천드리고, 양식을 좋아하시고, 가격에 크게 신경을 안 쓰신다고 한다면, 더플레이스는 맛에 대해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가네정육식당은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양껏 드시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고집 132

 

고집 132 · 13-18 과학로16번길, 송도동 연수구 인천광역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중심부에서 살짝만 옆으로 나오면 있는 식당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포함하여 바로 근처에 있는 회사 건물들과 트리플스트리트의 중간에 있어, 저도 가끔 저녁을 먹으러 오는 식당입니다. 평일에도 저녁 식사 시간을 살짝 넘으면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앞에 있는 벤치 외에도 별도의 의자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주말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 3팀정도 웨이팅이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가게 외관 및 메뉴판

 

여기는 돼지고기를 갈비째로 파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이미 먹어본 적이 있어서, 망치갈비 (2인분 기준)과 파채비빔밥을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일단 여기의 장점은 밑반찬인데, 고기를 먹는데 많이들 찾는 부추김치, 명이나물, 고추냉이와 특이하게 명란젓과 특제 소스를 제공합니다. 계란찜은 기본으로 제공이 되어서, 고기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과 계란찜, 그리고 제가 추천드리는 감칠맛이 일품인 파채비빔밥을 먼저 맛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계란찜, 파채비빔밥과 밑반찬 차림

 

금세 망치갈비가 나왔는데, 일종의 돈마호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먹기 좋은 굽기와 크기로 구워주시고, 야채로 꽈리고추, 파, 버섯을 구워줍니다. 망치갈비의 특이한 점은, 돼지고기라고 생각이 안 될 정도로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 고기를 먹어봤지만, 저는 이 망치갈비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음식이 약간 부족하여, 추가로 특삼겹과 김치라면을 시켜 먹었는데, 라면은 나쁘지 않은 맛이고, 삼겹살은 지방이 다소 많아 보였는데, 제 입맛에는 역시 삼겹살이긴 했습니다. 둘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더니, 7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망치갈비 한판과 김치라면

 

트리플스트리트에 맛있는 집이야 워낙 많습니다만, 맛있는 돼지고기를 찾으신다면 이곳도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리플스트리트 가게 위치 찾는 법

 

참고로 트리플스트리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지도로 대략적인 위치들을 설명하자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야외 주차장에서 아웃렛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왼편 수직방향으로 쭉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웃렛에 가까운 순서대로 A, B, C, D로 구별이 되어있고, 매장은 B2(1층 아래에 있는 지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층, 2층에 대부분의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매장이 섞여 있으므로, 특정 매장을 찾아가신다면 트리플스트리트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먼저 1) 몇 동에 위치하는지 (ex: A동), 몇 층에 있는지 (ex: B2층)를 파악하합니다.

 

중심길가를 따라 이동하면 되는데, 보통 동과 동 사이는 횡단보도나 사이공간으로 구별이 되어있습니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A, B C동은 각각 자동차 도로도 구분이 되어있고, C동과 D동 사이는 넓은 풀밭으로 구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내가 횡단보도를 몇 번 지나왔는지로 동을 구분하시고, 풀밭이 보이신다면 C (아웃렛 쪽에서 왔을 때) 혹은 D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플레이스

 

위에 위치에 대해서 설명드린 이유는, 이곳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아직 구글 지도에는 표시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트리플 스트리트 B동 B2에 위치합니다. 주변 가게로는 유가네 닭갈비가 있고, 그 바로 옆에 입구가 따로 없는 오픈가게 형식으로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주로 피자, 파스타, 리소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와인을 포함하는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봉골레, 전복리소토, 스테이크 및 하프피자(마르게리따 및 고르곤졸라)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음식을 먹어보니 확실히 맛이 확실하고 풍미도 좋았습니다. 전복리소토도 향이 정말 좋았고, 안심 스테이크는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파스타도 괜찮았어서, 여자친구가 양식을 좋아했다면 바로 와서 먹였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마침글

 

송도에서 지내면서 먹은 음식점에 대해서 자주 후기를 남기려고 하는데, 먹다 보니 자꾸 사진을 깜빡하여 글을 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게 됩니다. 자주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