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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영종도 마시안 제빵소 & 을왕리 해수욕장 방문기

by EllRis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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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제빵소_대표사진

 

영종도 해변 카페: 마시안 제빵소

 

평소 바다를 좋아하는 예신이가 결혼 준비로 힘들어하기도 해서 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 했지만, 강릉까지는 반도 반대편인 관계로 가까운 영종도를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영종도 가는 길에 항상 지나가는 영종대교는 양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경치가 좋기도 하고, 운전하면서도 인천 공항을 지나다니는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근교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유명한 호텔인 네스트 호텔을 다녀왔었는데, 호텔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고, 주변이 조용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어서 매우 만족하고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에는 파라다이스 씨메르 워터파크를 다녀왔었는데, 역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온천이나 물놀이를 하기 좋은 곳이었어서, 무더운 여름에 워터파크를 찾고 싶을 때 이곳을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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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종도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주말에도 영종도를 다시 찾고자 했고,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괜찮은 해변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줬던 영종도에서 유명했던 메이드림 카페를 방문해 보았을 때, 옛 교회를 리모델링한 카페의 특별한 외관과 인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좋았었지만, 카페 자체가 해변가가 아닌 안쪽 외진 곳에 있어서 바다를 볼 수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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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예신이를 위해 오션뷰를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마시안 제빵소를 찾게 되었고,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뷰가 좋았어서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시안 제빵소 위치: 인천 중구 마시란로 155 마시안제빵소>

 

 

마시안제빵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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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 제빵소 주차장 및 건물 위치

 

해변가를 따라 구불구불 좁은 차로를 따라가다 보면 할리스를 비롯한 여러 카페가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넉넉한 주차장을 가진 큰 카페로 마시안 제빵소가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카페 본관 앞 주차장을 비롯하여 바로 옆에 별도의 주차장뿐만 아니라, 건너편 공터에도 아주 넓을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시안제빵소_주차장마시안제빵소_주차장2
마시안 제빵소의 경관과 주차장 모습

 

제가 방문했을 때는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본관 건물 근처에는 주차가 거의 다 되어 있어서, 건너편 공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워낙 방문객이 많은지라, 주차와 보행 안전을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따로 계셔서 안내에 따라서 남는 공간에 주차를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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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면 1층은 베이커리 및 계산대와 셀프바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공간을 제외하고서라도 상당히 넓은 이용 공간이 있습니다. 2층 또한 이용 가능한 자리와 외부 테라스가 있으며, 카페 뒤편 해변가 쪽에도 외부 이용 공간이 있습니다.

 

마시안제빵소_외관마시안제빵소_외관2
마시안 제빵소의 해변 쪽 모습과 테라스

 

하지만 손님이 상당히 많은 곳에서 뷰가 좋은 곳이니만큼, 아무래도 외부 이용 공간에 앉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운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시안 제빵소 이용 후기

 

마시안제빵소_베이커리판매처마시안제빵소_계산대
마시안 제빵소 베이커리 판매 공간과 주문 공간 사진

 

11시를 조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층 입구에서부터 긴 줄이 서있었습니다. 마시안 제빵소의 시그니처 제품인 연탄 식빵을 구매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기 때문인데, 제가 줄을 서기 시작한 지 5분이 지나서부터 이미 제품이 매진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러 마시안 제빵소를 방문하시는지, 매진 안내가 되자마자 길던 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오래 기다리셨는데 바로 앞에서 매진 안내를 받아서 화가 났는지 목청 높여서 직원분들과 싸우는 일도 있었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면 억울할 만도 했지만, 다른 손님들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싸웠어야 했나 생각도 들었지만, 매장 직원분의 대처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시안제빵소_안내문마시안제빵소_안내문2
많은 손님으로 인해 생기는 각종 안내문. 손님이 늘어난 만큼 매장 서비스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항상 좋은 손님만 오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그런 일을 많이 겪다 보면 점점 불친절해지는 것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태도로 목청 높여서 싸우는 것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자주 있었을 만해서, 어느 정도 수량을 예측해서 미리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제품 품절에 대해서 안내를 해줬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마시안제빵소_베이커리마시안제빵소_바질모짜렐라베이글
마시안 제빵소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종류와 주문해서 먹었던 바질모짜렐라베이글. 베이글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맛있을 듯 합니다.

 

저는 해변 카페를 찾아온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줄이 짧아져서 빠르게 커피와 베이커리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자리는 엄두도 못 내고 1층 좌석을 이용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만 빠르게 먹고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썰물 때여서 바다를 전혀 볼 수 없었고 넓은 갯벌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시안제빵소_오션뷰
마시안제빵소_오션뷰2마시안제빵소_오션뷰3
마시안 제빵소에서 바라본 해변 풍경. 썰물 때라 바닷물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썰물 때가 아니었더라면, 해변가 자리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는 것도 참 운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썰물 때에 바다가 보이지 않고 갯벌만 보여서 그런지 뭔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마시안 제빵소는 썰물 때 방문하시는 분들은 오션뷰 분위기를 즐기기는 어려운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시안 제빵소 후기 및 개인적인 마무리 평

 

바다를 못 본 게 너무 아쉬웠던 터라 저희는 평상시에도 자주 갔었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가서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썰물 시기였지만, 을왕리는 어느 정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지형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을왕리를 가는 것을 꺼려했지만, 항상 좋은 뷰를 보여주고 전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_오션뷰을왕리해수욕장_오션뷰2
위의 마시안 제빵소 오션뷰와 대비 되는 을왕리 해수욕장 뷰

 

 

저희처럼 마시안 제빵소에 오션뷰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은, 꼭 썰물 때인지 밀물 때인지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천 방면에 물때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badatime.com/158.html

 

인천 물때표, 인천 바다날씨, 인천 바다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마지막으로 마시안 제빵소에 대한 평을 남기자면, 사람이 적고 썰물 때가 아니라면 오션뷰를 보러 오기엔 괜찮아 보이는 카페이지만, 명성 때문인지 손님이 적을 수 없는 곳이니 만큼 굳이 이곳만을 방문하기 위해 영종도까지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아진 만큼 시설 부분에서는 쾌적하게끔 신경 쓴 것이 보이나, 정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너무 바빠 보여서 손님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이 치우는데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에서 처럼 미리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결국 작은 소란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하루 방문하고 떠난 여행객일 뿐이라 저의 단순한 불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부분만 좀 더 개선되어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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